150KM 던지는 유희관? 이게 된다! '시범경기 0볼넷+10K' ML 28승 투수, 두산 외인 악몽 끝낼까

150km 던지는 유희관? 이게 된다! '시범경기 0볼넷+10K' ML 28승 투수, 두산 외인 악몽 끝낼까

150km 던지는 유희관? 이게 된다! '시범경기 0볼넷+10K' ML 28승 투수, 두산 외인 악몽 끝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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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어빈은 지난 1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최고 구속 154km/h의 강력한 패스트볼을 비롯해 투심, 커터,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인 콜어빈은 매 이닝 삼진을 기록하며 키움 타선을 압도했다. 4이닝 동안 56구를 던져 스트라이크 비율이 무려 76.8%(43구)에 달할 정도로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던 지난 10일 삼성 라이온즈전서 3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콜어빈은 2번째 등판에서도 깔끔한 투구로 정규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016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137순위로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지명을 받은 콜어빈은 2019년 빅리그에 데뷔해 지난해까지 6시즌 통산 134경기(선발93경기)28승40패 2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4.54의 성적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시절(2019~2020) 19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75로 부진했던 콜어빈은 2021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서 32경기 모두 선발로 등판해 10승 15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하며 잠재력을 터뜨렸다. 2022년에도 30경기 9승 13패 평균자책점 3.98로 풀타임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며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2023년 볼티모어 오리올스에서 24경기(선발 12경기) 1승 4패 평균자책점 4.42로 주춤한 콜어빈은 2024년 볼티모어와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뛰며 29경기(선발 16경기) 6승 6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마크했다.

지난해 11월 15일 두산은 "총액 100만 달러(계약금 20만, 연봉 80만 달러)에 콜어빈과 계약을 맺었다"라고 깜짝 발표했다. 아직 30대 초반의 나이에 여전히 MLB 하위권 팀이라면 선발 로테이션 진입 경쟁을 펼칠 수 있는 기량을 갖춘 콜어빈의 한국행 소식에 팬들은 '이 선수가 KBO리그에 왜 오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콜어빈을 영입할 당시 두산 관계자는 "어빈은 최근 4년간 MLB에서 90경기 선발 등판한 전문 선발 유형의 투수"라며 "왼손 투수임에도 최고 구속 153km/h에 달하는 패스트볼의 위력이 빼어나고 커브와 커터, 체인지업 등 변화구도 수준급이다. 빅리그 통산 9이닝당 볼넷이 2.16개에 불과할 만큼 준수한 제구력을 갖춘 투수로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제구와 구속을 동시에 갖춘 좌완 파이어볼러'라는 소개였다. 먹튀검증

KBO리그를 대표하는 포수이자 두산의 안방마님인 양의지도 콜어빈의 제구력을 인정했다. 양의지는 지난 14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이대호'의 영상에서 두산 스프링캠프지를 방문한 이대호가 콜어빈에 대해 묻자 "평균 구속은 140km/h 중후반 정도 나온다. 컨트롤이 유희관이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이대호는 "150km/h에 유희관이면 끝났네. (양)의지가 인정했으면 끝났다. 볼 빠른 유희관"이라고 답했다. 메이저사이트

2021년을 끝으로 은퇴한 유희관은 KBO리그 통산 281경기 101승 69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58의 성적을 남긴 두산 원클럽맨 레전드다. 그가 기록한 101승은 장호연(109승)에 이어 베어스 구단 역대 최다 승 2위이자 좌완 1위 기록이다. 현역 시절 유희관은 패스트볼 구속이 130km/h에 머물렀음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컨트롤을 앞세워 8년 연속(2013~2020)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두는 등 두산의 황금기를 이끈 선발투수로 활약했다.

유희관의 통산 9이닝당 볼넷은 2.56개에 불과하다. 그런데 콜어빈의 MLB 통산 기록(2.16개)은 이보다 더 낮다. 심지어 콜어빈의 마이너리그 통산 기록은 2개도 채 되지 않는다(1.93개). 유희관과 오랜 시간 호흡을 맞춘 양의지가 "컨트롤이 유희관"이라고 말한 것이 결코 과장은 아니다. 토토사이트 추천 토토사이트 스포츠 토토사이트

지난 시즌 두산은 외국인 투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라울 알칸타라의 초반 부진, 브랜든 와델의 부상 이탈에 교체 선수로 합류한 조던 발라조빅과 임시 대체 선수 시라카와 케이쇼까지 모두 기대에 못 미쳤다. 4명이 거둔 승수는 겨우 13승으로 '토종 에이스' 곽빈(15승) 혼자 거둔 승리보다 적었다. 외국인 투수 악몽을 겪은 두산은 시즌 종료 후 '에이스급 투수' 영입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였고, 현역 빅리거인 어빈을 영입하는 데 성공했다.

현재까지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어빈의 모습은 완벽하다. 이미 구속도 150km/h 이상을 손쉽게 던지고 있으며, 무엇보다도 기대했던 제구력이 완벽하다. 7이닝 동안 10개의 삼진을 빼앗는 위력투를 펼치면서 아직 사사구를 단 1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과연 콜어빈은 정규시즌에도 '150km/h대 강속구를 던지는 유희관'의 모습으로 KBO리그 무대를 평정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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